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하는 정책은
인권문화 조성, 학교폭력 감소 순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하는 정책은
인권문화 조성, 학교폭력 감소 순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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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정책연구소 교육감 취임 2주년 학부모 설문
‘체험학습·수학여행비 지원’ 가장 긍정적 평가

도내 학부모들은 이석문 교육감이 후반기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학생인권 존중문화 조성과 학교폭력·학업중단학생 감소 대책을 꼽았다. 현재 정책 중에서는 체험학습비·수학여행비·수업료 지원을 가장 긍정적으로 꼽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교육정책연구소는 이석문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공약 추진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대상은 초등 학부모 327명, 중학교 학부모 318명, 고등학교 학부모 346명 등 총 991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2년 간 이석문 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긍정 64.1% ▲보통 32.4% ▲부정 3.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읍면지역의 긍정 답변이 71.7%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제주시 동(洞)지역이 64.3%로 뒤를 이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67.7%, 중학교 67.3%, 고등학교 58.0%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긍정적인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체험학습비·수학여행비·수업료 지원’(30.2%) ‘중·고 아침등교시간 조정’(26.0%) ‘연합고사 폐지 및 고교체제 개편’(10.3%) ‘소규모학교·원도심학교 지원’(7.0%) ‘제주형 혁신학교 운영’(6.8%) 순으로 응답했다.

후반기에 좀 더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학생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16.2%) ‘학교폭력·학업중단학생 감소 대책’(16.0%) ‘학생들의 의사소통·협업능력·창의력 신장’(15.7%)의 세 가지 정책이 거의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사교육비 경감’(13.6%) ‘학생 건강 지원’(12.6%) ‘선생님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10.7%) 순으로 나타났다.

강시영 정책기획실장은 “학생 조사 결과처럼 학부모들 역시 삶과 밀접한 정책일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후반기에는 학교생활을 통해 행복감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학교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5월 26일부터 1주일 간 지역 및 학교 규모를 고려한 표집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지는 우선순위를 3순위까지 기재하는 방식으로 작성됐고, 통계는 우선순위에 대한 가중치 적용 방식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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