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과 무형유산’ 주제…제주칼호텔·제주대서
제주해녀문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박물관과 무형유산’을 주제로 오는 15일과 16일 제주칼호텔 및 제주대학교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역 무형유산 전승을 위한 지역 박물관의 역할을 위해 해녀박물관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고 제주해녀문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기조 강연으로 세계생활문화박물관협의회 전 회장인 아네트 프롬이 ‘민족지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우리의 뿌리로 돌아가자’에 대한 발표가 있다.
제1분과 지역박물관과 국립박물관에서는 제주대학교 유철인 교수의 ‘살아있는 무형유산과 어업유산-해녀박물관의 발전방안’과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한승호 팀장의 ‘도립에서 국립으로-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제2분과 외국의 지역박물관과 생활문화박물관에서는 일본 고베대학구보타 사치코 교수의 ‘박물관과 원주민-호주와 일본의 비교’와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 민족지박물관 리디아 니코체비치의 ‘이스트리아 민족지박물관 사례’ 등을 통해 해외 지역 박물관을 살펴본 뒤 ‘제주해녀문화’와 ‘제주 바다와 문화유산’ 발표가 이어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해녀문화의 2016년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해녀 박물관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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