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조직 '大 정비'
공무원 조직 '大 정비'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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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0명 인사…재편 시작

'새 틀을 짜야 한다.'
제주도 계층구조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층구조로 바뀌면서 이에 걸 맞는 체제정비가 시급하다.
제주도는 오는 9월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하는 반면 남은 기간은 한 달 남 짓.
이 기간동안 도는 행정구조개편 추진 기획단 설립을 비롯해 기관 통합, 법령 정비, 각종 공부 정리, 각종 홍보간판 정비 등에 나서야 한다.
여기에 도민 화합 및 균형발전 시책을 더해야할 형편이다.

더욱이 제주도와 시. 군으로 나뉜 공무원 조직의 '제 자리 찾기'도 시급하다.
특히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시 도의회 구성 방법으로 도의원 규모를 포함 지역구 획정 등을 하루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 경우 이를 법으로 따로 규정 할 것인지 아니면 제주도 조례로 위임 할 것인지 등을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는 등 절차도 그리 간단치 만은 않다.

시간이 촉박한 탓에 제주도는 다음달 초순쯤 200여명 선에 이르는 인사 이동을 통해 조직을 재편한 뒤 '혁신안 선택'에 따른 후속조치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민들은 제주도의 '일방통행'을 우려하는 실정이다.
주민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주민의견 수렴 부족증'을 치유할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광역 체제의 주체라는 권한만 내세울 게 아니라 시. 군의회, 시. 군 당국, 시민. 사회단체의 요구 등을 '효율성에 적당히 배합하는' 운용의 묘가 제주도의 최근 현실에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오 인택 혁신분권담당관은 "다음달 중 행정구조개편 추진 기획단이 이 사안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법령 정비 부분은 가장 시급하게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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