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더위 기승…올해 첫 ‘폭염주의보’
제주 무더위 기승…올해 첫 ‘폭염주의보’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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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어제 최고기온 34.4도…전날엔 열대야 현상까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물러가자 제주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4.4도를 기록했다.

4일에는 올해 첫 열대야도 나타났다. 4일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4도를 기록했고, 제주시의 한밤 중 최저 기온이 28도를 보였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과 ‘푄현상’으로 인해 제주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푄현상은 남쪽에서 부는 습한 바람이 한라산을 따라 올라 비를 뿌린 후 고온 건조한 바람만 제주시 쪽으로 불게 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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