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시간 조정’ 李교육감 정책 가장긍정
‘등교시간 조정’ 李교육감 정책 가장긍정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2주년 공약평가 설문
“학생 밀접 정책 반응민감”

도내 학생들은 이석문 교육감이 추진하는 정책 중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이란 이름으로 시행된 ‘중·고등학교 아침 등교 시간 조정’을 “가장 긍정적인 정책”이라고 답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동아리 활성화'를 꼽았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정책연구소가 이석문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공약 추진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5월 26일부터 1주일 간 지역 및 학교 규모를 고려한 표집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 대상은 초등학생을 제외한 중학생 661명과 고등학생 509명 등 1170명이다. 설문지는 우선순위를 3순위까지 기재하는 방식으로 작성됐고, 통계는 우선 순위에 대한 가중치 적용 방식으로 처리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석문 교육감이 추진하는 정책 중 가장 긍정적인 것을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중·고등학교 아침등교시간 조정(37.5%) ▲문·예·체 학생동아리 지원 확대(21.5%) ▲중학교 점심자습 폐지(10.7%) ▲연합고사 폐지(9.2%) ▲읍면지역 중학생 수학여행비 지원(8.5%) 순으로 응답했다.

후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동아리 활동 활성화(21.0%) ▲학생 인권존중(15.8%)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13.6%) ▲다양한 수업방식 적용(13.0%) ▲학생들의 몸·마음 건강(12.3%)을 꼽았다.

이 가운데 후반기 중점 추진 정책을 묻는 질문에서는 제주시 동지역, 서귀포시 읍면, 동지역 모두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1순위로 꼽은 반면, 제주시 읍면지역 학생들은 '인권존중 문화'를 1순위로 꼽아 다소 차이를 보였다.

강시영 정책기획실장은 “학생들 삶과 밀접한 정책일수록 긍정적이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반영해 앞으로 동아리 활성화,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6일과 7일 발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