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강혜명 오페라 주연 발탁
제주 출신 강혜명 오페라 주연 발탁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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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타오르미나 페스티벌 개막작 ‘나비부인’

제주가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강혜명씨가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 ‘나비부인’ 주역으로 발탁됐다.

(주)라스예술기획은 7일 이탈리아 3대 여름 오페라 페스티벌 중 하나인 타오르미나 오페라 페스티벌에 강혜명(38·여)씨가 동양인 최초로 주역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타오르미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토레 델 라고 오페라 페스티벌 등과 함께 이탈리아 3대 여름 오페라 축제로 불린다. 규모나 참여 아티스트 수준면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여름 오페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7년 전 이탈리아 연출가인 엔리코 가스틸리오네가 총 기획을 맡은 이후 기존 오페라 페스티벌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걸었다. 특히 이번 개막작은 유럽 전 지역 270여개 영화관에 공연 실황이 동시 상영,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 영화제에도 소개 될 예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혜명씨는 추계예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재학 중 일본 후지와라 오페라단 소속 성악가로 선발, 2006년 NHK 신년 음악회를 통해 데뷔했다. 또 지휘자 정명훈으로부터 한국의 떠오르는 신진 성악가로 소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 국립 상하이대학교 음악원 초빙교수로 임용돼 한국과 유럽뿐 아니라 중국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3년 전문직여성 한국연맹 제주클럽 우리시대의 살아있는 여신에 선정됐으며,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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