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육 kg당 평균 6387원 기록… 전일 8010원서 20.3% ↓
저체중돈 출하에 향후 물량 안정적 공급 등 예상 급등세 진정
저체중돈 출하에 향후 물량 안정적 공급 등 예상 급등세 진정
돼지열병 발생 여파로 급등했던 돼지고기 경락가가 급락, 안정세를 찾을지 주목된다.
5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에서 백돼지 1774마리(이용 923마리, 경매 851마리)를 도축한 결과, ㎏당(지육) 평균 경락가는 6387원을 기록했다.
전날 8010원을 기록했던 것과 견주면 20.3%, 하락했다. 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날인 지난달 27일 평균 경락가 6583원 보다도 3% 가량 떨어졌다.
이와 함께 흑돼지는 649마리(이용, 369마리, 경매 280마리)가 도축됐고, 평균 경락가는 8856원을 기록했다. 전날 경락가 1만2371원보다 무려 28.4% 하락했다.
이 처럼 경락가가 하락한 것은 통상적으로 110㎏의 돼지를 출하하지만 물량을 맞추기 위해 95~100㎏대가 출하돼 상품의 질이 하락하고, 경매물량이 40%대까지 올라 간 것도 경락가가 낮아진 원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 점도 경락가 하락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측은 현재의 추세라면 조만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공판장을 재가동 해 진행된 지난 1일 경매에서는 ㎏당 경락가가 8869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9월16일 7300원이었다.
한편 6일에는 2470마리(이용 1450마리, 경매 1020마리)가 도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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