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가 물질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자서전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해녀가 물질을 하게된 배경, 자녀 교육, 출할 물질 등 해녀 활동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제주 해녀 자서전 공모’를 실시한다.
제주 해녀 자서전 공모는 제9회 제주해녀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해녀 자신의 활동 스토리를 통해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는 취지다.
공모는 출향 해녀, 전직 해녀를 포함한 제주 해녀와 해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수필 형태의 자유롭게 기술하면 된다. 분량은 A4용지 3장 이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원고 접수한다.
제주도는 응모된 작품을 9월 중 심사해 자서전을 제작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8개 내외의 수상작을 선정해 제9회 제주해녀축제시 시상할 계획이다. 대상 1명에는 100만원, 최우수상 2명에 각 50만원, 장려상 10명에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양희범 제주도해양산업과장은 “이번 제주 해녀 자서전 공모는 제주 해녀들이 살아온 인생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뿐 아니라, 후손들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인생지침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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