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매 불구 응찰자 없어
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이 제주지방법원 경매 사상 처음으로 감정가 1000억 원대로 재경매가 이뤄졌지만 결국 유찰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2일 2차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저경매가는 820억 원대로 내려갔다.
제주지방법원은 최저매각가격 1172억여 원으로 제주CC 토지와 건물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경매 물건은 제주시 영평동 2263-5번지 일대 골프장 부지 156만3903㎡와 클럽하우스 건물 5350㎡ 등으로 감정평가액이 1172억5494만원이다.
이는 2013년 이뤄진 제주CC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 817억7538만원이 나온 데서 지가상승분이 반영돼 350억 원 이상 상승한 액수다. 하지만 이날 1차 경매에서 유찰되면서 2차 경매 최저매각가격은 820억7846만원으로 내려갔다.
한편, 제주CC는 2013년 9월 채권자인 제주은행이 채권 113억5879만원을 회수하기 위해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후 채권 1순위인 외환은행이 다시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경매시장에 재등장했다. 외환은행은 제주CC에 204억8569만원의 채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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