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한반도 올 수도”
올 들어 처음 발생한 태풍 ‘네파탁(NEPARTAK)’이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네파탁은 지난 3일 오전 9시께 괌 남쪽 약 530㎞ 부근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4일 오전 3시 기준으로 미국 괌 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76km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네파탁이 6일 오전 3시에는 미국 괌 서쪽 660km 해상에,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00km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파탁은 게속 이동하며 규모를 키우다 7일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ｍ, 강풍반경 36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네파탁은 대만 부근 해역을 지나 고기압의 수축 정도에 따라 중국 남동부지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지만, 9일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것으로 이 나라의 유명한 전사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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