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평균 8010원 기록…지난 1일 이후 8000원대
돼지열병 ‘발생 여파’로 최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제주산 돼지고기 경락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4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에서 백돼지 3219마리(이용 2308마리, 경매 911마리)와 흑돼지 692마리(이용 509마리, 경매 183마리)를 도축한 결과, 백돼지의 ㎏당(지육) 평균 경락가는 801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역대 최고가(8869원)에 비해 9.7%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일 경락가는 지난해 9월16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7300원에 비해 21.5%나 상승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이는 당분간 도축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 물량 선점 경쟁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흑돼지의 ㎏당 평균 경락가는 1만2371원을 기록했다.
한편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은 5일 돼지 2320마리를 도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