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료환자 유치 본격
러시아 의료환자 유치 본격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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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하바롭스크 등 2개 도시 방문 설명회
현지업계와 비즈니스 미팅·상품 다양화 방안 모색

극동 러시아지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보가 시작돼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러시아 2개 도시에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설명회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제주관광공사와 도내 7개 의료기관이 참여, 현지 여행업계 및 의료기관을 상대로 우수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의료관광 시장 개척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의료 상품 다양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성형외과 10여 곳이 성형 및 미용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는 한편 아토피 등 피부 질환 상품 문의도 이어져 향후 제주 의료관광 상품 다양화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

이 외에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철도병원을 방문해 피터 니젤스키 병원장과 의료 기술 및 상호 인력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각 병원별로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적극 알려나가며 수요 확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에 따르면 올해 방한 러시아 관광객은 지난 달 20% 성장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루블화 안정 및 경기 회복으로 아웃바운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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