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제주시 차귀도 해상에서 협심증을 호소한 유조선 선원 서모(53․대구)씨를 제주 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30분께 제주시 차귀도에서 서쪽으로 11km 떨어진 해상에서 중국 상해에서 부산으로 항해 중이던 유조선 G호(2800t)의 선원 서모(53․대구)씨가 협심증 증세를 보여 동료 선원이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100t)을 현장에 보내 서씨를 태운 뒤 응급 처치한 후 오후 5시50분께 제주시 한림항에 입항했다. 서씨는 항구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서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