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탐라문화제 ‘윤곽’ 주행사장 탑동광장
올해 탐라문화제 ‘윤곽’ 주행사장 탑동광장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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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2차 회의서 슬로건·단체 등 진행결과 발표
“탐라문화광장 미완공 행사장 변경 불가피 결정”

제55회 탐라문화제의 윤곽이 그려진 가운데 올해 행사는 탑동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부재호)는 지난 달 30일 제주문화예술재단 회의실에서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2차 회의를 열고 탐라문화제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애초 탐라문화제는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을 주 행사장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계획됐으나, 탐라문화광장 공사가 오는 12월 완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10월 열리는 문화제 개최 시기와 맞지 않아 행사장 변경은 불가피 해졌다.

추진위는 이에 탑동일대 월파, 부스 운영을 위한 사유지 임대, 관광객 불편 등을 해결하고 탑동광장에서 올해 행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올해 첫 전국공모를 통해 ▲제주자연요리문화경연대회 ▲탐라문화제 참여 인증샷 이벤트 ▲제주 역사 인물 포토존 등 4개를 선정했으며, 특히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연은 35개 단체 중 17개 단체, 부스운영단체는 23개 단체 중 12개 단체가 선정됐다. 다만 문화제 규모가 확대될 경우, 협의 후에 추가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어 슬로건은 ‘모다들엉 지꺼지게 집이 갈 땐 밤 고냉이’로 잠정 결정됐다. 야간 축제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지만, 추진위는 ‘파격적이고 신선하다’는 의견과 ‘탐라문화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 등으로 의견이 나뉘면서 심사위원회 최종 자문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구대현 사무처장은 “탑동광장을 주행사장으로 결정하고 해변공연장과 주변 주차장을 활용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슬로건은 한 번 더 자문을 거친 뒤 최종 확정을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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