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달과 까마귀-이중섭 이야기’ 제주 무대
무용 ‘달과 까마귀-이중섭 이야기’ 제주 무대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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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서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춤으로 승화시킨 무용작품 ‘달과 까마귀-이중섭 이야기’가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젊은 현대화가가 이중섭 미술관을 찾아가 이중섭의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빠져 들어가는 이중섭의 삶의 여정을 표현한다. 이중섭의 독특한 성격부터 부인 이남덕과의 만남과 사랑, 가난하지만 행복한 가족애를 총 3막으로 다룬다.

안무 김복희, 연출 손관중, 무대 강경렬, 조명디자인 김봉국이 각각 담당했으며, 문지애, 천성우, 박종현, 이지희 외 11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안무가 김복희는 “지독한 사랑의 바탕 위에서 피어나는 예술작품이 영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것이 이남덕을 향한 사랑이기도 하지만 이중섭 자신에 대한 사랑이기도 해 그런 이중섭의 삶을 춤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중섭의 대표작 제목을 딴 ‘달과 까마귀-이중섭 이야기’는 2001년 초연 공연을 시작으로 7회의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이중섭의 삶과 예술세계를 춤으로 재해석해왔다.

공연은 오는 9일과 10일 오후 4일 열리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문의=064-760-2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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