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온열질환 주의해야
여름철 온열질환 주의해야
  • 진봉준
  • 승인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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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장마가 시작됐다. 올해도 장마가 끝나면 폭염이 어김없이 시작될 것이다. 이에 여름철 폭염 관련 온열질환을 미리 알아보고 대비해 보도록 하자.

1일 최고기온이 33℃이상이고, 최고 열지수가 1일 32℃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1일 최고기온이 35℃이상이고, 최고 열지수가 41℃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폭염에 발생할 수 있는 열 손상 질환은 열실신,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압축된다.

이 질환들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지만, 특히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쉽게 탈수 증상에 빠질 수 있는 4세 미만 어린이, 75세 이상 노인 등은 주의가 요구된다.

열실신은 고열에 노출될 때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않아 현기증이 나고 급성 신체적 피로감을 느끼거나 실신하게 되는 현상으로 고온환경에서 일할 때 머리가 아프다거나, 한두차례 어지럽다고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자세를 갑자기 바꾸거나, 오래 서 있을 때나, 무리한 작업을 할 때 주로 일어나는데 이때는 서늘한 곳에 눕혀야 하며, 수분내에 회복하지 않으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열경련은 고온 환경에서 심한 육체적 노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근육 경련은 30초 정도 일어나나 심할때에는 2~3분 동안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소금물을 마시게 하고 경련이 일어나는 근육을 마사지해 줘야 한다.

열사병은 열과 관련된 응급질환 중 아주 심각한 질병이며,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발작이나 혼수 같은 의식변화가 동반돼 사망률도 높다. 이러한 경우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제일 급선무다. 우선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옷을 다 벗긴 다음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불가능하면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을 뿌리면서 수건이나 부채로 부채질을 해 열을 떨어뜨리면서 119를 기다린다.

폭염은 한 여름의 더위 정도가 아니라 노출되면 무서운 질병이 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대처요령을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철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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