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등을 조건으로 카지노 고객을 모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성매매 알선을 통해 중국인 카지노 고객을 유치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소재 여행사 대표 송모(38)씨와 직원 안모(3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여행사를 통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에게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업자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여행사 직원 안씨와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성매매 유인 광고를 내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검거된 성매매 알선업자 3명은 여행사에서 데려온 관광객에게 성매매 여성을 소개해 주고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증거 인멸 우려로 여행사 대표 송씨 등 2명은 구속하는 한편, 성매매 업자 3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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