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총경급 인사 ‘이목 집중’
제주경찰 총경급 인사 ‘이목 집중’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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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서장·해경단장 16명
서장 3명 ‘모두 교체’ 가능성
도내외 총경급 10여명 거론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이 내달 8일 경 총경급 인사를 단행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내 각 경찰서장 인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총경 규모는 지방청 12명과 일선 경찰서장 3명, 해안경비단장 1명 등 모두 16명이다. 다만 수사2과장의 경우 수사1과장이 겸직해 실제 배치 인원은 15명 정도다.

3개 경찰서장을 제외한 지방청 총경급 인사는 13명으로 이중 보직을 맡은 지 1년이 된 인사는 김학철 정보과장과 고석홍 보안과장, 이병귀 생활안전과장, 고창경 경비교통과장, 김종식 112종합상황실장, 정성학 여성청소년과장 등 6명으로 내년 6월 정년퇴임하는 고석홍 보안과장을 제외한 5명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고 과장은 오는 12월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서장의 경우 통상 1년간 근무하는 데, 경우에 따라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인사에선 도내 3개 경찰서장은 모두 교체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에 따라 후임자에 대한 도민사회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고성욱 동부경찰서장은 올해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며,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고평기 서부경찰서장과 유철 서귀포서장의 경우 부임 후 1년이 지나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 내부의 설명이다.

차기 서장 후보군으로는 김학철 정보과장과 올해 초 미국치안담당에서 제주청으로 복귀한 박기남 치안지도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타 지역에서 제주로 지원한 총경급이 10여명 안팎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제주 출신 총경들의 복귀도 점쳐지면서 경찰서장 직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출신으로는 올해 총경으로 승진, 현재 교육 중인 오충익 전 생활안전계장과 박혁진 강진경찰서장, 김태형 전 전북지방경찰청 여성보호계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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