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 한 점차 짜릿한 '우승'
광양교, 한 점차 짜릿한 '우승'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5.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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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기전국핸드볼대회서 19대18로 부평남고에 '승'

“마침내 우리가 해냈다”
제주 광양초등학교 핸드볼팀이 태백고원체육관과 황지정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 결승에서 극적인 한 점차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상대팀인 인천 부평남교를 꺾고 승리했다는 점에서 광양교 선수들의 기쁨은 더없이 컸다.
광양교와 인천 부평남교는 지난 제34회 전국소년체전 결승에서 격돌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광양교는 부평남교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이날 광양교는 부평남교를 상대로 소년체전의 설움을 쏟아내기라도 하듯 투혼을 발휘했다.
9대 7로 리드하며 전반을 끝마친 광양교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팀내 최장신인 이홍재 선수가 완전퇴장당하는 위기에 몰렸다.
게다가 계속되는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경기는 더욱 광양교에 불리해졌다.

하지만 소년체전에서의 뼈아픈 패배를 맛본 광양교는 여기서 물러설 수 없었다.
위기는 곧 기회. 선수들은 이홍재의 퇴장으로 더욱 마음을 다잡았고 끝내는 19대 18 극적인 한 점차 승리를 이끌어내며 최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제주광양교는 예선리그에서 강원 삼척교와 천안서교, 강원 장성교를 차례로 물리치며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해 서울 종암교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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