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카페리, 내달 20일부터 카페리 운항 계획 발표
제주와 부산을 잇는 바닷길이 다시 열린다.
동북아카페리는 7월 20일부터 제주행 카페리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동북아카페리는 선박물류회사인 코르웰이 연안해운업에 진출하기 위해 새로 세운 회사로 기존 부산~제주 여객선사인 서경카훼리의 경영난으로 압류된 파라다이스호(6626t)와 아일랜드호(5223t) 등 카페리 2척을 법원 경매로 인수했다.
선사의 경영난으로 아일랜드는 지난해 3월21일부터 파라다이스호는 같은해 6월28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동북아카페리는 파라다이스호인 경우 블루스타호로, 아일랜드호는 레드스타호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현재 배 수리는 80% 정도 완료됐고, 선석배정만 이뤄지면 이날 취항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척의 카페리는 번갈아가며 매일 오후 7시 부산에서 출항, 다음날 오전 6시30분께 제주에 도착한 뒤 다시 오후 7시에 부산으로 출발하는 일정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부산~제주항로가 1년여 만에 다시 열리면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행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감귤 등 제주 특산물과 생필품 등의 운송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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