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전정 사업 사후 관리 소홀 ‘빈축’
서귀포시 전정 사업 사후 관리 소홀 ‘빈축’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6.06.2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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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가지 근린공원 방치 통행 불편 초래
안전사고도 우려···市 “임시 쌓아놓은 것”
▲ 27일 서귀포시 동홍동 문부 근린공원에 소나무와 동백나무 전정 작업 과정에서 나온 나뭇가지와 잎이 수북이 쌓인 채 방치돼 있어 도심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

서귀포시가 근린공원 전정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산물을 방치하고 있어 도심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행정의 사후 관리 소홀로 인해 산림 보호와 자연 친화적인 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서귀포시 동홍동 문부 근린공원. 이곳은 산책로는 물론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는 데다 기적의 도서관과도 맞붙어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이날 공원 곳곳에는 소나무와 동백나무 전정 작업 과정에서 나온 나뭇가지와 잎이 수북이 쌓인 채 방치돼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게다가 나뭇가지와 잎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도 모자라 산책로를 뒤덮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 초래로 이어졌다.

공원을 찾은 주민 강모(42·동홍동)씨는 “지난주 전정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지금까지 처리하지 않고 내버려 두고 있다”며 “도시 미관상 좋지 않고 안전사고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잘라낸 나뭇가지를 아무렇게나 쌓아놓으면서 주변 다른 나무의 병해충 감염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처럼 서귀포시가 전정 사업에 대한 사후 관리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면서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병해충 방제를 위해 전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비가 내려 임시로 부산물을 쌓아 놓은 것”이라며 “날씨가 좋아지면 부산물을 다른 곳으로 옮겨 파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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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6-06-28 18:32:06
'양반아', 반말 등.
예의 먼저 갖추시고 지적하시죠.
익명이 보장된다고 여기에다가 화풀이 하지 마시고요.
이곳과 같은 공론장은 기본적으로 예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소통이 가능하죠.

dsp 2016-06-28 13:44:50
행정의 문제 지적 기사를 기사를 제대로 못썼다는 문제로 치부하는 게 웃길 뿐..

김동은 2016-06-28 10:29:15
지방자치단체의 존립 목적은 주민의 복리 증진입니다. 때문에 모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행정이 주민들의 불편을 내버려두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시 돼야 할 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은 내버려두는 상황에서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기사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동은 2016-06-28 10:28:53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동홍동 문부 근린공원에서 전정 작업이 이뤄진 후 지난주 목요일부터 부산물이 방치돼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확인을 통해 기사를 썼습니다. 현장 확인 결과 나뭇가지는 물론 안전 테이프 등이 끊어진 채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서귀포시는 전정 작업을 실시한 후 사후 관리에 소홀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2016-06-28 08:42:22
기자양반아 기사를 쓸려면 제대로 써라
이런것도 기사냐
으그 생각을 해바라 아무렴 이렇게 버렸겠냐
상식에 어긋나지 않게 기사쓰는 연습을 하고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