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하는 女작가들의 마음을 엿보자
‘살림’ 하는 女작가들의 마음을 엿보자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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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기념관 7월 한달 간 ‘살림하는 붓질’展
▲ 홍보람 작 '등이 무겁다'

제주여성미술가 18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여성의 삶을 작품으로 만난다.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주간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기획전시 ‘살림 하는 붓질’ 전에서다.

살림. ‘살림’과 ‘살리다’의 명사형. 이번 전시는 초대의 글을 통해 불평등에서 평등을. 폐허에서 생명을 소생시키는 삶을 짓고, 삶을 살리는 상징성을 전하려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제주를 대표하는 여성미술가 고경화, 고윤정, 고은, 김남숙, 김만, 김소라, 김영화, 김지영, 박금옥, 박진희, 양미경, 연미, 이성은, 이영희, 이지유, 장근영, 홍보람, 홍진숙 등 18명이 대거 참여하면서 살림하는 여성 작가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시선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투영된 ‘제주여성의 삶’을 만날 수 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어머니에게, 나에게 그리고 딸들에게 편견 없는 세상에서 웃음꽃으로 피우길 바라는 여성의 마음을 담아 회화·사진·조각·영상·설치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상상창고 Soom 관계자는 “제주여성의 성 평등한 삶과 그 가치를 예술을 통해 공감하고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내면을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시 방문을 당부했다.

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김만덕기념관 2층에서 한 달 동안 이어진다.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열리는 오픈행사에서는 뚜럼브라더스 축하공연과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문의=010-2625-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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