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방치된 오라관광단지 개발 조속히 추진돼야”
“1999년 이후 방치된 오라관광단지 개발 조속히 추진돼야”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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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민들 27일 기자회견
▲ 제주시 오라동·오등동 발전협의회원 및 주민은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최대 개발 사업인 '오라관광단지'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시 ‘오라관광단지’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2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라동관광단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제주도 내 환경단체에서 환경 훼손 등의 이유를 들어 사업 추진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1999년에 개발 사업이 승인된 이후로 지금까지 5번이나 사업주가 바뀌면서 지역주민의 삶터가 훼손된 채 방치돼 왔다”며 “최근 여섯 번째 사업주인 제이씨시(주)가 사업을 맡으면서 드디어 사업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데 이번만큼은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환경단체에서 우려한 환경 훼손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주 측에 자연과 조화되는 친환경적 개발을 분명하게 요구했다”며 “협약서에는 주민이 공사 감독관으로 참여하고, 골프장 운영에 따른 오염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참여환경연대 관계자는 “오라관광단지 사업은 투자규모나 사업부지면에서 제주도 최대 개발 사업”이라며 “아무리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오라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제이씨씨(주)가 추진하는 제주도 최대 개발 사업으로 2021년까지 투자금액이 6조원에 이르고. 사업부지도 353만9341㎡로 마라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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