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판 ‘슈스케’서 삼성여고 주축 댄스팀 MCJ 대상
제주국제대 ‘슈퍼스타 J’ 25일 본선 개최
도내·외 15팀 출전 연기·노래·댄스 경연
제주국제대 ‘슈퍼스타 J’ 25일 본선 개최
도내·외 15팀 출전 연기·노래·댄스 경연




제주에 끼 있는 학생들이 이렇게 많았을까. 지난 주말, 제주판 슈스케로 불리는 ‘슈퍼스타 J’ 본선 진출 팀들이 선보인 끼와 열정은 대단했다.
윤재훈 심사위원장은 “생각보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무대를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심사를 맡은 배우 양희경과 가수 신대철도 “아직 완성되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열정적인 아마추어의 세계를 볼 수 있어 심사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고충석)가 주최·주관한 제1회 슈퍼스타 J 본선이 25일 KBS제주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본선에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동영상 심사를 통해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도내·외 15개 팀이 출전해 연기와 노래, 댄스를 선보였다. 참가팀은 연기가 6팀으로 가장 많았고 노래 5팀, 댄스 4팀이었다.
도내에서는 세화고와 영주고, 제주사대부고, 오현고 등 12개팀 5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도외에서는 전남 광주, 서울공연예술고, 충남 삼성고에서 각 1인으로 구성된 3개 팀이 제주를 찾아 노래와 뮤지컬 연기를 경연했다.
방청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귀포 삼성여고 학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5인조 여성댄스팀 MCJ가 차지했다.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층으로 꾸려진 MCJ(허유진, 현유미, 모묘생, 강수영, 김지현)는 이날 흰색 탑에 검정의상을 걸치고 팝가수 리한나의 음악 ‘Bitch better have my money’에 맞춰 박력 있고 섹시한 춤을 선보였다.
금상은 ‘희망고문’을 부른 서울공연예술고 황애리와 ‘시련’을 연기한 제주사대부고 현혜원 양이 받았다.
은상은 ‘Englishman in New York’을 노래한 오현고 이동준, ‘차차삼바’의 매력을 잘 보여준 제주중앙고 댄스여단, 뮤지컬 ‘My strongest suit’의 일부분을 연기한 충남 삼성고 안채빈 양이 가져갔다.
이외 ‘하늘을 달리다’를 노래한 나하은 양(전남 광주)이 장려상을, 제주고 밴드팀인 밴드컨셉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고충석 총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제주에 끼 많은 학생이 이렇게 많은 걸 알고 놀랐다”며 “제주국제대가 실용예술학부 개설과 슈퍼스타J 개최를 시작으로 제주지역 젊은이들이 문화예술의 잠재력을 키우는데 중심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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