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추진 무기한 중단
국립한국문학관 추진 무기한 중단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 “자치단체간 소모적 경쟁 이유 … 계획 조정”

국립한국문학관 추진이 잠정적으로 무기한 중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제1차관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청사별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방자치단체간 소모적인 경쟁으로 갈등과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현 상황에서 건립 후보지 선정 등을 서두르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당초 계획을 변경,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범국민적 협의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문학계와 충분한 논의와 자문 연구를 거쳐 국립한국문학관의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달 3일부터 25일까지 국립한국문학과 건립 부지를 공모, 오는 7월 중 발표 할 예정이었으나 전국 지자체가 문학의 발전보다는 자존심 경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무기한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한편 그동안 제주에서도 국립한국문학관 제주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기반 시설 예정 부지 등을 내세우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