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그린’ 부당청탁 혐의 道공무원 ‘수사 중’
‘꿈에그린’ 부당청탁 혐의 道공무원 ‘수사 중’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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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그린’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부정 청탁 의혹을 받는 제주도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꿈에그린’ 아파트 일반 임대 분양 과정에서 부당하게 청탁한 혐의(뇌물 요구 및 약속)로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시행사 관계자에게 문자로 지인의 임대 분양 가능 여부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청탁을 했는지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주도 감사위원회에도 A씨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아파트 인허가 서류를 제주시로부터 넘겨받아 분양 세대 중 169세대를 임대공급으로 전환한 것이 법령에 맞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아파트 특별 분양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지난 9일 경찰은 아파트 분양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아파트 분양과 관련된 서류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공문서를 조작한 부동산 업자들이나 허위 서류를 제출해 아파트를 분양받은 당첨자들을 상대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시 월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들어설 꿈에그린 아파트는 총 759세대로 입주기업 분양이 295세대, 특별 분양 151세대, 일반 분양 144세대, 임대공급이 169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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