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에 임대관련 문자
제주도 공무원이 ‘꿈에그린’ 아파트 임대분양 과정에서 부정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도청 소속 고위 공무원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들어설 ‘꿈에그린’ 아파트 임대분양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공무원은 아파트 임대 분양과 관련해 시행사 관계자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자 내용이 법에 위배되는 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가 진행 중이라 현재로선 말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해당 공무원에 대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경찰은 아파트 특별 분양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일어 지난 9일 분양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번에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수사 부서도 기존 한 곳에서 두 곳으로 늘리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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