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서귀포시 지역에서 축대가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서귀포시와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서귀포시 대포동 동회수천 인근에서 축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높이 6m, 길이 12m 규모의 축대가 붕괴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귀포시는 축대가 무너진 곳에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38분께 서귀포시 법환동의 한 과수원에서 전기 사용량 계산기기인 적산전력계에 빗물이 유입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적산전력계를 태워 소방서 추산 1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3시8분부터 5시5분까지 안덕면 사계리 일부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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