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피크’ 때 300편 무더기 결항
아시아파 ‘배부른 파업’에 제주경제 된서리
내달 7일까지 ‘피크’ 때 300편 무더기 결항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파업 11일째인 27일부터 국제선 운항 차질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중 최대 피서시즌인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제주행 아시아안 항공 수백편이 결항될 것으로 보여 제주 피서관광이 된서리를 맞게 됐다.
계속된 경기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관광업계 등이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들의 ‘배부른 파업’의 ‘유탄’을 막게 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성수기 기간 중 계획했던 제주편 임시편 전부와 정기편 일부를 포함 모두 300편(편도기준)을 결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은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이날부터 국제선들도 잇따라 운항이 취소되기 시작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번 제주편 항공기 결항으로 탑승하지 못한 승객은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이들 아시아나 항공을 통해 제주를 찾으려던 이들 피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결항편 예약자 등에 대해서는 문자 메세지와 전화로 결항사실을 통보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노조가 농성중인 속리산 인근에서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단체협약 갱신 협상 재개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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