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23· 24일 파업 ‘급식 중단’
학교비정규직 23· 24일 파업 ‘급식 중단’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청 대체 방안 마련 착수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교섭 결렬에 따라 오는 23~24일 양일간 파업에 돌입한다.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일선학교에 급식이 중단되는 것은 2014년 11월 20일 이후 19개월만이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23~24일 오전 10시부터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제주시청까지 행진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참여 학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급식 중단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선 학교에 파업예고 소식을 알리고 는 등 학교별 급식 대체 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는 지난 20일을 전후해 급식 대체 방안을 선택하도록 하는 가정 통신문이 전달됐다. 학부모들이 결정한 방안을 학교급식소위원회가 최종 결정해 학교별로 각각 대체 방안을 시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21일 기자실 브리핑에서 “노조와 지속적으로 대화에 나섰지만 누리과정 예산으로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상여금 100만원 지급 ▲급식보조원 수당 지급 ▲영어회화강사, 교육복지사 임금 인상 ▲전 직종 처우개선 ▲급식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기본급 3% 인상(소급 여부는 불투명) ▲영양사면허 가산수당 6만3500원 인상 ▲명절휴가비 30만원 인상 ▲상여금 신설(액수는 추후 논의) ▲급식보조원 수당 신설(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셋째 자녀 출산 축하금 등을 제시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