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제주어 알리기 전시회’
제주공항서 ‘제주어 알리기 전시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관광협회, 제돌이 등 특화 캐릭터 연계해 24일까지
▲ 제주공항에 마련된 제주어 알리기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제돌이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제주어에 대한 도민 및 관광객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대합실에서 ‘제주어 알리기 특별 전시회’를 오는 24일까지 개최한다.

‘제주어 알리기 특별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년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지역 특화캐릭터(제돌이/돌하르방 캐릭터)와 제주어를 연계한 교육용 콘텐츠 제작 및 개발을 통해 소멸위기의 제주어의 보존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개최하게 됐다.

이 기간 제주공항에서는 제돌이 교육용 책자인 ‘재미난 제주어 이야기’ 책자 삽입 콘텐츠가 전시된다. 또 제돌이 캐릭터 포토존, SNS 해시태그이벤트, 이색적인 제주어 앙케이트 조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해 운영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제주 관광의 소중한 무형자원 중 하나인 제주어가 소멸되지 않도록 관광마케팅과 연계한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어는 유네스코의 ‘소멸 위기의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돼 있다. 아래아 등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고유한 형태가 남아있어 ‘고어의 보고(寶庫)’로 불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