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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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호국영웅 추념식
▲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제주지부는 16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한국전쟁 호국영웅 4인 및 참전영령 합도 추념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추념식 참가자들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묵념하는 모습.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제주지부는 16일 오전 제주시 일도 2동에 있는 신산공원에서 6‧25 호국영웅 4인 및 참전영령 합동 추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정무부지사, 이용훈 해병 9여단장, 황용해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중호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6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국가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전사한 제주의 호국영웅 4인을 비롯해 2000여명의 영령들의 넋을 위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의 결과는 통일된 조국을 이루지 못한 채 엄청난 인명 피해는 물론 금수강산이 온통 황무지가 돼 우리 모두들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호국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의 세계 10위 경제대국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후손들이 안보의식과 군인정신으로 통일된 조국, 살기 좋은 나라,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후세에 물려줘야 한다”며 “이것만이 한국전쟁 참전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제주 출신 한국전쟁 호국영웅 4인은 고(故) 고태문 대위, 고(故) 김문성 해병 중위, 고(故) 강승우 중위, 고(故) 한규택 상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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