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내와 인접한 조천읍은 한라산과 가까우며 제주국제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조천읍에 들어서면 우선적으로 일제에 항거해 대한 독립만세를 외쳤던 그날의 함성의 살아있는 조천만세동산과 제주항일기념관이 있어 민족자존의 얼을 지켰던 조상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북쪽의 임금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타낸다는 뜻에서 붙여진 제주유형문화재 제3호인 연북정과 횃불과 연기로 급한 수단을 알리는 조천연대 또한 조천의 자랑스런 문화 유산이다. 1817년 재건된 조선후기의 건물인 신촌향사는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고, 북촌리 고두기 언덕은 제주의 대표적인 선사시대 주거유적지이다. 화산섬 제주돌문화공원은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조천읍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거문오름은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이 공존하는 제주의 허파 곶자왈 지대로 다양한 동식물의 뿜어내는 곶자왈의 에너지는 방문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또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선흘 동백동산은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자생하는 곳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마르형 분화구인 산굼부리는 영화촬영지도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인 비자림로 인근에 자리잡은 사려니 숲길은 걷다보면 에코힐링의 참맛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국 유일의 곶자왈 생태체험휴양림인 교래 휴양림을 들어서면 일상생활에서 지친 말없는 위안을 느낄 수 있다.
하얗게 눈부신 모레밭과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있는 함덕서우봉해변은 가족단위로 해수욕과 윈드셔핑, 카약 등 해양레저를 줄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토종닭 유통특구로 지정된 교래리 토종닭은 물론 올레 10코스를 가다보면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해산물과 생선회는 조천을 다시 찾게 하고 있다.
예로부터 충효의 고장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조천. 조천읍은 오는 10월 1일 읍 승격일에 맞춰 조천읍민헌장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행복이 가득한 꿈이 있는 조천읍을 만들기 위해 조천읍민은 오늘도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