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면허 없이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유모(49)씨를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5시10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일교 사거리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20km 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도주 과정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불법 유턴을 하는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유씨를 발견해 10여분 만에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유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9%로 면허 취소 대상이었으며, 이미 벌점 누적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씨는 “무면허인데다 술을 많이 마셔서 잡히면 안 되겠다 싶어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