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거장 작품 ‘미디어아트’로 본다
세계 미술거장 작품 ‘미디어아트’로 본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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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술 접목 ‘반 고흐 인사이드’ 17일부터 서귀포서
고흐 247점 포함 모네 등 인상주의 그림 400여점 선봬
▲ 지난 1월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반고흐 인사이드' 전시장 내부 전경.

태양의 화가이자 광기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제주에서 미디어아트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주)미디어앤아트(대표 지성욱)는 오는 17일부터 제주 중문단지 내 부영호텔&리조트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시킨 미디어아트전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로 빈민층, 노동계층의 삶의 애환이 담긴 그림과 풍경을 그리며 어둡지만 진솔한 작품을 그려낸 고흐. 이제 그의 작품을 제주에서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막을 내린 ‘반 고흐 인사이드’는 이미 관객들의 흥행을 맞봤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화상', '별이 빛나는 밤' 등으로 유명한 반 고흐의 작품 247점과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가, 윌리엄 터너 등 인상주의 화가 작품 153점도 미디어아트 형태로 선보인다.

벽면을 캔버스로 활용했던 2D 미디어아트 전시와는 다르다. 천장, 바닥, 벽면 등 전시 공간 전체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해 스크린과 Full HD급 프로젝터에 영상기술을 적용하면 원작을 눈앞에서 감상하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뉘넨의 또 다른 해돋이’, ‘파리의 화창한 어느 날’,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 ‘오베르의 푸른 밀밭에서’ 등 4개의 섹션 순으로 진행되며 화가 고흐의 10년 생활을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연중무휴 오픈런으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성인 1만 2000원, 초중고생 1만원, 아동 8000원, 제주도민은 2000원 할인된다. (문의=02-1522-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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