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협이 농촌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초농업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14일 아침미소목장에서 결혼이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기초농업 교육인 지역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교육은 지역농협을 통해 모집된 교육생 9개국 30명이 참여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이 과정은 1차(14일) 낙농체험과 손두부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고, 2회차(21일)는 된장과 양파효소 만들기, 3회차(29일)는 맛간장과 청묵 만들기, 4회차(7월6일)는 오색장아찌와 열무김치 만들기, 감물염색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교육에 참여한 홍은주(31·베트남)씨는 “작년에 교육이 유익해 올해도 참가하게 됐다”며 “평소에 어려웠던 한국음식을 배우고 가족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강덕재 본부장은 “이번 교육이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다양한 한국음식을 배우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등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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