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해진 경찰 역할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해진 경찰 역할
  • 김승범
  • 승인 2016.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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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범죄와 사이버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묻지마 살인, 폭행 등 점점 복잡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그 어느 때 보다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찰은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체로서, 주권자인 시민을 위해 때로는 명령· 강제 등 권력적 수단이나 수사권한을 동원해 법을 집행하고, 때로는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오늘의 경찰은 우리 국민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 존재인가? 그리고 우리가 사회생활 하는 데 있어서 경찰의 활동은 무엇이며, 기능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느 조직이든 완벽하지는 않다. 빈틈이 있고 조직에 좀이 있기 마련이다. 어제의 경찰은 권위주의였고, 곧 권력을 의미했지만, 오늘의 경찰은 국민의 심복으로 더 친절하게 다가가고 관과 민간의 어려운 문턱을 없애고, 봉사정신을 가지고 제 역할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오히려 경찰을 우습게보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충실히 헌신봉사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스스로 그 지팡이를 부러뜨리고 경찰의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며 비꼬기까지 한다.

지구대, 파출소는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다.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하다 보면 경찰이 옳고 그름을 가리는 역할이 약해졌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가해자나 피해자나 오히려 경찰을 불편한 존재로 여기고 경찰이 실수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교통규칙을 위반해 차를 세워도 그냥 도망간다. 음주자는 큰소리치며 지구대, 파출소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오히려 경찰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운다.

우리 사회는 법과 질서를 필요로 하고 건전한 삶을 위해서는 경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찰의 사회적 기능이 자리 잡혀 있어야 사회의 근본이 흔들리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찰과 시민이 함께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합의하에 경찰은 국민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국민들은 경찰을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강한 경찰은 시민이 만드는 것이다. 사회 기강이 서지 않으면, 그 피해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는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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