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지부장 홍정자)는 13일 성명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섭에 성실히 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지난 8일 무기한 파업 선언을 한 후 10일 첫 교섭을 가졌지만 교육청은 '기본급 3% 인상'과 '소급적용은 없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갈등의 폭을 줄이기 위한 어떠한 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영어회화전문강사 등 일부 직종은 몇 년째 임금동결이 돼 실질적인 임금 하락의 고통을 받고 있다"며 도교육청에 성실히 교섭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로 구성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8일 파업선언 기자회견에서 ▲기본급 3% 인상 및 소급적용 ▲상여금 100만원 ▲급식비 13만원 ▲급식보조원 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오는 17일까지 도교육청이 전향적인 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2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