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의 돈을 낚아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 시내 길거리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죄)로 강모(43)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월 25일 오전 10시15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한 편의점 앞에서 박모(54)씨가 지갑에서 꺼내 세고 있던 현금 50만원을 낚아채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계기관 등을 통해 강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제주 시내 일대를 추적한 끝에 10일 강씨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길을 가던 중 우연히 박씨의 돈을 보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훔친 돈은 생활비 등으로 다 써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재범 우려가 있어서 강씨를 구속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절도 예방 및 검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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