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기한 연장
신보, 메르스 피해기업 보증기한 연장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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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 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후속대책이 추진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메르스 피해기업 특별보증 시행 1년이 다가옴에 따라 보증 업체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메르스 피해기업 2차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13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전체 보증 기업의 37.5%(762곳)를 차지하는 1년 만기 도래 업체에 대해 조건 없이 보증기한을 연장해 대출금 상환에 따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경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재단 규정에 따르면 보증업체가 폐업하는 경우에는 폐업과 동시에 대출금을 전액 상환토록 하고 있지만, 메르스 피해기업 특별보증에 한해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경우에는 만기일까지 전액 상환을 유예한다.

특히 생업에 바빠 쉽게 자리를 비우기 힘든 자영업자를 위해 ‘현장 보증상담실’ 운영을 확대해 서류접수 및 실사, 약정체결 등의 업무를 현장에서 실시하고, 야간예약상담제도 지속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메르스 피해기업의 내방 및 상담 건수가 특정 기간에 집중될 것을 감안, 부서 간 인력 파견을 통해 보증부 직원을 임시 확충하고, 비상근무를 통해 업무처리의 신속성을 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메르스 피해기업 특별보증 총 지원 규모는 2031건·411억81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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