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제주시 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에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제주선적 T호(4.59t)를 구조해 인근 항구로 예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6분께 제주시 우도 북쪽으로 13km 떨어진 해상에서 T호 선장 강모(56)씨가 냉각수 공급 장치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300t)을 현장으로 보내 구조했고 10일 오전 2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으로 입항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해상에서 표류하게 되면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출항 전에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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