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서 11일부터 30일까지
영화 ‘괴물’ 캐릭터를 디자인한 제주출신 일러스트 작가 오우진이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고향 제주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싸이렌 환타지’를 테마로 오우진의 디지털 페인팅 작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인반어인 인어를 환상적인 디지털 페인팅 기법으로 작업한 ‘싸이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이렌은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해 배를 난파시킨다는 그리스 신화 속 마녀다.
오 작가는 “돌·바람·여자가 많아 삼다도라 불리는 제주에서 이어도 전설을 들었었다”며 “자연스럽게 ‘사이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작품을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전시 오픈일 오후 5시에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쥴리 문과 재미교포인 아드리아가 진행하는 ‘싸이렌 환타지’를 테마의 즉흥클래식 연주가 펼쳐진다. (문의=064-73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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