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하영봅서” 문화예술 향기로 물든다
“제주서 하영봅서” 문화예술 향기로 물든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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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13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로 불리는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3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 일대와 도내 곳곳의 문화 공간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고학찬)·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와 함께 ‘혼저옵서 제주로! 하영봅서 문화를!’이라는 주제로 16일까지 3박 4일 동안의 일정을 시작한다.

배우 장현성과 발레리나 김주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첫 날 개막식에는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문화예술회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문화예술인들의 공적을 기리는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3일과 14일 양일간은 페스티벌을 가득 채울 공연예술 콘텐츠 교류의 장(場)인 ‘아트마켓’이 열린다.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 660여명과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 제작사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총 150개 단체의 부스전시와 15개 작품을 쇼케이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동 제작 프로그램 제안 설명회와 다양한 기업 및 문화기관의 쌍방향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라운드 테이블’ 등을 통해 공동제작과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발전적 논의도 진행된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제주아트센터,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국립제주박물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등 제주 곳곳의 문화공간에서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의 ‘펀펀펀 재즈’, 명창 안숙선의 ‘토선생 용궁가다’, 국악인 김성녀의 1인극 ‘벽속의 요정’, 연극 ‘염쟁이 유씨’ 등 스페셜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11일부터 15일까지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제주인(in)페스티벌’에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하프타임 공연, 공항, 이중섭거리, 간세라운지 등 도내 주요 11개 지역에서 25개 단체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에는 한국·중국·호주 등 3개국 문화예술기관 단체들이 참여해 공연 유통마켓의 국제화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제주도민 및 관광객 등 약 1만 여명이 페스티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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