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경 북상 후 세력 강화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평년과 비슷한 오는 19일과 20일 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관계자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약화된 채 동중국해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장마전선이 강화되겠다. 이후 12일 정도에는 북위 30도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기간 장마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장마전선이 남하했다가 18일 경 북상한 후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것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제주지방과 남부지방에서는 장마가 평년에 비해 조금 일찍 시작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장마기간도 비교적 길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장마기간은 33일로 평년값(1981~2010년, 32일)보다 3.1% 늘었고, 같은 기간 강수량은 240.1~406.5㎜ 정도로 평년에 비해 다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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