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설법인수 증가세 꺾여
제주지역 신설법인수 증가세 꺾여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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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5개사 …전년 동월 比 14.6% 감소

관광객 증가, 인구유입 지속 등의 호재를 않고 급증세를 보였던 제주지역 신설법인수 증가세가 꺾였다.

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4월 한 달 간 제주도내에서 신설된 법인수는 135개로 지난해 같은 달(158개) 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설법인 증가세가 꺾인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제주지역 신설법인은 2009년 449개, 2010년 547개, 2011년 723개, 2012년 866개, 2013년 895개, 2014년 1240 등으로 매년 급증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1565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1월 138개(11.3%↑), 2월 135개(33.7%↑), 3월 175개(27.7%↑)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오다, 4월 들어 주춤거린 모습이다.

4월 신설법인수 감소는 관광객 증가, 인구유입 지속 등에 힘입어 건설 및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은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과 제조업 등에서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 4월 신설된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전기·가스·수도업이 8.3% 증가한 39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및 임대업은 55% 늘어난 31개였다. 또 음식숙박업은 10개로 25%, 운수업은 5개로 150%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반해 도소매업은 23.5% 줄어든 13개에 머물렀고, 농림어업은 12개로 61.3% 감소했다.  이 외에 통신업, 금융·보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오락·문화·기타서비스업 등 기타 업종은 20개로 전년 동월 대비 35.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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