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함께 사는 여성을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유모(49)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4일 오전 4시께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인 오모(45‧여)씨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리고 쓰러진 오씨의 가슴을 발로 밟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씨는 오씨가 자신의 과거를 들춰내 기분이 나빠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7일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유씨와 주변인들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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