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재 장애인시설을 무단으로 나간 정신지체장애인이 제주경찰에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대전광역시에 있는 모 장애인사회복지시설을 무단으로 나가 연락이 끊긴 정신지체장애인 최모(46)씨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50분께 대전에 있는 모 장애인시설에서 “입소자 최모(46)씨가 무단으로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대전지방경찰청에 신고했다.
이후 대전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최씨가 오후 4시께 전라남도 완도항에서 제주행 여객선을 타고 오후 7시께 제주에 내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제주경찰은 최씨의 사진 등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해당 여객선이 입항한 선착장에서 400여명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수색을 벌인 결과 최씨를 발견했다.
최씨는 3일 오전 대전 보호시설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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