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주도의회 의원이 펜션을 운영하며 국유지를 무단 점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제주도의회 현우범(남원읍·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유재산 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 의원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운영 중인 펜션 인근 70㎡ 규모의 국유지를 무단 점용해 야외 바비큐장으로 이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펜션은 배우자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의원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토지 경계가 없었지만 신중하지 못했다”며 “잘못된 점이 있으면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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