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환경기구 및 사무국유치" 秦"수자원 위한 물연구소 설립"
金"환경기구 및 사무국유치" 秦"수자원 위한 물연구소 설립"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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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환경보전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란 어렵다.
국제자유도시추진, 민자유치 활성화, 투자환경 개선 등 이번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여야 후보들은 제주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했다. 여기에 맞춰 환경보전을 위한 대안도 내놓았다.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는 ‘인간과 환경이 조화된 휴먼그린 구현’을 환경정책의 기조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시아의 환경모범도 조성과 광역환경행정 조례 제정 △ICLEI 아시아환경교육센터 등 환경 협력기구 및 사무국 유치 △5대양 6대주 환경모범도시들과의 사이버환경협의체 구성 운영

△한라산 보호시설로서의 케이블카 설치 재검토 및 주민투표 결정 △전략환경영향평가제 시범 도입 △환경친화적 골프장 특별관리체계 구축 △친환경연안이용관리체제 마련 △중수도 및 빗물이용시설, 우수 투수형 시설 확대 △곶자왈 등 중산간지역의 지하수 함유지대에 대한 특별관리체제 구축 △공원 성격의 물박물관 건립 △미래대체에너지개발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의 환경정책은 제주환경의 세계네트워크 조성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환경모범도시들과의 사이버환경협의체 구성과 아시아의 환경모범도 조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제주의 지형 지질상 중산간 지대의 곶자왈 오염 방지책도 제시, 환경보전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환경협의체 구성 운영과 공원성격의 물 박물관 건립은 상대후보공약과의 차별화를 이룬 것이지만 2년내 추진될 수 있는 단기적 사업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보존과 개발이 조화로운 베스트 제주환경’을 환경 공약으로 내걸었다.

진 후보는 이를 위해 △민관산학 전문가 협의체를 통한 환경보전 20년 계획수립과 효율적 추진 △환경관리인력의 확충 △환경자산개념 도입 및 시책개발 △지하수 개발 방지하고 지하수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지하수 공수개념 도입

△지하수 함양지대인 중산간 지역에 대한 합리적인 개발 △수자원의 이용과 보전을 위한 물 연구소 설립 △지표수 및 처리방류수에 대한 자원화 추진 △농업용 지하수 관리 정보망 구축 △난개발에 따른 지하수 오염 방지 대책 수립 △친환경 농축산업의 관리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진 후보의 환경정책은 지하수와 수자원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하수의 공수개념 도입과 중산간 지역의 합리적인 개발, 물 연구소 설립 등이 그것이다.

또한 난개발에 따른 지하수 오염 방지와 지표수 및 처리방류수의 자원화 추진 등은 진 후보의 환경보전 의지를 나타낸 공약이다.

그러나 환경보전 20년 계획은 상대후보의 공약과 비교, 차별화된 것이지만 장기계획이라는점에서 2년 임기의 도정 업무상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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