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개발 토석채취 주민 건강 위협 허가신청 철회하라”
“오성개발 토석채취 주민 건강 위협 허가신청 철회하라”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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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사업지 인근 주민들 주장
▲ 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최근 오성개발(주)이 추진하는 신규 토석채취사업과 관련해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주민들이 "채석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건강과 생존권을 위협 받는다"며 사업 허가 신청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성개발은 토석채취사업 허가 신청을 철회하라!”

최근 오성개발(주)이 추진하고 있는 토석채취사업과 관련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석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미세먼지로 주민 건강과 생활권이 위협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성개발은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1734번지 등 16개 필지 13만7222㎡ 면적에 5년간 골재를 채취하는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환경영향평가서를 시에 제출했고, 오는 3일 환경영향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사업부지 인근에는 현대산업(주)이 104만4000㎡ 규모의 골재채취허가를 받고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산업은 오는 12월말이면 허가기간이 만료된다.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미 기존 사업장의 골재 채취로 미세먼지에 비교도 할 수 없는 호흡기 위협을 받고 있다”며 “또다시 인근에 사업장이 들어서면 생존권에 위협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들은 “토석채취사업 환경영향평가에서 주민들은 참여하지도 못 했다”며 신뢰할 수 없는 사업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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